2013년 3월 22일 금요일

링컨... 드림웍스



(1) 6월경 국내에서도 링컨 블루레이가 발매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3월 26일에 발매가 되구요.

미국에서는 2가지 종류로 출시가 되는데, 블루레이 1장과 DVD 1장으로 구성된 2 디스크 판본과 블루레이 2장과 DVD 1장, 디지털카피 1장으로 구성된 4 디스크 판본이 나옵니다.  두 판본 간의 결정적인 차이는 서플에 있는데, 2 디스크판에는 The Journey to Lincoln (9분)과 A Historic Tapestry: Richmond, Virginia (4분), 이 두 가지 서플만 수록되고, 4 디스크판에는 별도의 서플 디스크에 In the Company of Character (10분), Crafting the Past (11분), Living with Lincoln (27분), In Lincoln's Footsteps (17분)과 같은 네 가지 서플이 추가 수록됩니다.

이 같이 차이를 둔 이유는 기본적으로 디즈니가 즐겨 쓰는 상술이기도 하고 본편을 40기가 이상의 용량으로 수록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이 타이틀을 FOX가 발매합니다. 국내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서플이 어떻게 수록될지 궁금했는데 최근 해외 정보로 보아 일단 미국 4디스크판에 있는 서플이 모두 수록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굳이 미국 4 디스크 판본을 추가 주문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2) 말이 나온 김에 드림웍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파라마운트의 관계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이 회사들간의 관계를 잘 모르니 엉뚱한 회사를 비난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DreamWorks Studio (DW II Distribution Co., LLC.)는 1994년에 스필버그, 카젠버그, 게펜의 주도로 설립되었습니다.  2006년에 파라마운트의 모 회사인 Viacom에 매각되었다가, 2008년에 독립회사로 다시 분리되어 현재는 인도의 Reliance가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디즈니와 배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북미와 호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 지역 일부 판권을 디즈니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I am Number Four, Fright Night, The Help, Real Steel, War Horse 등이 국내에서 디즈니/KD 미디어에 의해 출시된 것이죠.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라서 Cowboys & Aliens 같은 경우는 여전히 파라마운트/CJ가 국내 출시를 했고, FOX로부터 투자 받은 링컨은 폭스/UeK가 국내 출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DreamWorks Animation은 명칭과 달리 이제 DreamWorks Studio의 자회사가 아닙니다(오히려 드림웍스 상표에 대한 권리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쪽이 보유하고 있죠). 이미 2004년에 스핀오프되어 나스닥 상장회사가 되었습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적으로 파라마운트가 배급권을 가지고 있었고 따라서 국내에서도 CJ가 발매를 해왔습니다만, 2013년부터 5년간 폭스가 전세계 배급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가디언즈가 파라마운트가 배급권을 가지고 있었던 마지막 영화이고, The Croods (아래 이미지)부터는 폭스가 배급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다만, 국내에서도 CJ에서 UeK로 배급권이 바뀌는지는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드림웍스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나 이제 파라마운트와의 법적 관계가 예전 같지 않으니, 드림웍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제작 영화 블루레이가 더 이상 CJ/아트서비스를 통해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즘 CJ/아트서비스의 해외 영화 블루레이 발매가 뜸하고 3D 애니메이션 정발도 되지 않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파라마운트 자체도 블루레이 배급에 소극적이고 북미에서도 상당수 타이틀의 배급을 워너에 위탁한 것도 영향이 있을 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